13年間日本滞在した韓国人の日本論2017/12/18

 韓国のソウル新聞に、13年間日本に滞在した経験をもとに、『日本的こころ』という日本人論の本を出した人の紹介がありました。 韓国語の勉強も兼ねて、ちょっと訳してみました。

 ソウル新聞12月7日付

13年間、現地で見届けた「日本の素顔」  尹東柱の専門家であるキム・ウンギョ淑明女子大教授が出版した『日本的こころ』

 去る9月に他界した馬光洙教授の弟子あり、師匠に次ぐ「尹東柱専門家」として選ばれるキム・ウンギョ(55)淑明女子大教授(詩人・文学評論家)、彼は最近、村上春樹から靖国神社、日本が顔をそむけている国家犯罪と暴力の実体に至るまで、日本の素顔を描いた『日本的こころ』(本読む猫―出版社名)を発行した。     本は単純な印象批評にとどまらない。1996年から2009年まで13年間日本に滞在し、学者として、他者として見聞きし体験し記録を残した。

キム教授は1999年5月、日本の3大祭りに数えられる東京浅草の三社祭に参加した。当時早稲田大学の三〇代の客員教授として、韓国と日本の文化を比較研究していた彼としては、大した勇気を発揮したのだった。お尻がはっきり現れるふんどし(伝統的な下着)だけを締めたまま、あらっぽく身体をぶつけ合い、「一生懸命」(意訳すれば熱心にやろうと誓うこと)の声を張り上げる数千人の男衆のなかで、自分だけの人文的洞察を選りすぐった「日本人論」が盛られた。

 6日に会ったキム教授は、「政治的に敏感な時代に、韓国と日本がともに生きていく道を模索するきっかけになることを願い、本を出した」と言い、また「死を宿命のように軽く受け入れて、諦め服従する日本人だけの精神世界をのぞき見ようとした」と語った。       一般書籍の三分の二の大きさである文庫本であっても、中身がかなり詰まっている。日本人の美学的観念から文化、文学、作家、歴史認識に至るまで、多方面の知的関心と人文的省察が柔らかくも鋭く、はばかることなく展開する。キム教授が見た日本人の精神は、彼が「秩序の中の超秩序」と表現した集団主義と肉体化した諦念、人間を神とするくらいに強力な死に対する美化である。

彼は明治維新以後の戦死・戦没者246万5000人を、日本の神として祀る靖国神社を代表的な美化の空間と数える。1級戦犯から名前もない群島で亡くなった二等兵まで、戦果によって並べられた神たちの集合所。現代になって殉職した自衛隊員464人も新たに神となった所だ。キム教授は靖国神社について「洗脳工場」と本では表現した。     「靖国は我が国の言葉で平和な国家という意味であるが、この神社を作った明治天皇は15年戦争を引き起こし、ヒロヒト天皇は太平洋戦争を引き起こしました。日本の軍人たちは分かっていました。戦って死ねば神になり、捕虜になれば神になることを放棄することだということ、だから玉砕をしたのです。靖国は日本の国家中心主義と選民意識のファンタジーを与えるために存在する所です。」

 彼が見るには、春樹文学も死と結び合っている一種のファンタジーである。キム教授は彼の文学を日本人のためのロッテワールドのような「春樹遊園地」だと語る。        「日本人の中には、春樹の小説をビタミンと表現する人たちが少なくないです。表面的には無国籍とかアメリカ的に感じますが、同時に最も日本的な作家です。文章のスタイルも隙を与えない全体主義的で、作品ごとに日本人に内在する罪意識と羞恥心を治癒する漢字を与えます。日本人の大多数は歴史的真実が何なのかも知らないまま、無意識状態で治癒されるのです。2002年に発表された「海辺のカフカ」で、軍服を着た男性が女性を強姦する場面を解いていく方式を見ても、日本の体制に対し贖罪を与える意識があって、日本の中からも批判が多かったです。最近の彼の小説と言葉が変化を見せてくれていますが、ヒーリング(癒し)の文学として認められている理由です。」

 キム教授は自分の日本観あるいは日本人論が、日本の全部ではないという「他者としての限界」を認めている。彼が本の表題として、日本のこころではなく、出版社が提示した日本的こころという、文法的に不自然で、分るようで分からない表題にさっと同意した理由である。   (文・写真 アン・ドンファン記者)

 この中で、日本人について 「『秩序の中の超秩序』と表現した集団主義と肉体化した諦念、人間を神とするくらいに強力な死に対する美化」と表現し、靖国神社を「洗脳工場」 「日本の国家中心主義と選民意識のファンタジーを与えるために存在する所」と表現しています。

 また村上春樹の文学について、「死と結び合っている一種のファンタジー」 「日本人のためのロッテワールドのような『春樹遊園地』」 「日本人の大多数は歴史的真実が何なのかも知らないまま、無意識状態で治癒される‥‥ヒーリング(癒し)の文学として認められている理由」 と論じています。

 これは新聞紙上に載った紹介文ですが、おおよその内容は予想できます。  経歴によれば、13年間日本に滞在し、早稲田等で教鞭をとられた方だということです。

 彼の日本論に賛成できる日本人は、おそらくイデオロギー的に左の方でしょうねえ。 勝手な想像ですが、13年間の滞在中はこのような日本人との親交が深かった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した。

 念のために、原文記事を掲示します。

13년간 현지서 지켜본 ‘일본의 민낯’

윤동주 전문가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가 펴낸 ‘일본적 마음’

지난 9월 타계한 마광수 교수의 제자이자 스승을 이어 ‘윤동주 전문가’로 꼽히는 김응교(55) 숙명여대 교수(시인·문학평론가). 그는 최근 무라카미 하루키부터 야스쿠니 신사, 일본이 외면하고 있는 국가 범죄와 폭력의 실체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민낯을 그린 ‘일본적 마음’(책읽는 고양이)을 펴냈다. 책은 단순한 인상비평에 그치지 않는다. 1996년부터 2009년다지 13년간 일본에 체류하며 학자로서, 타자로서 보고 듣고 체험하며 쌓은 기록이다.  김 교수는 1999년 5월 일본 3대 축제로 꼽히는 도쿄 아사쿠사의 산쟈 마쓰리에 참가했다. 당시 와세다대학의 30대 객원교수로, 한국과 일본 문화를 비교 연구하던 그로서는 대단한 용기를 발휘한 것이었다. 엉덩이가 훤히 드러나는 훈도시(전통 속옷)만 걸친 채 거친 몸싸움을 벌이며 ‘잇쇼켄메이’(의역하면 열심히 하자는 다짐이 되겠다)를 내지르는 수천명의 사내들 속에 김 교수도 있었다. 책에는 이처럼 그가 일본인의 삶 속으로 들어가 13년 동안 일기 또는 편지처럼 쓴 수천장의 원고지 가운데 일본인에 대한 자신만의 인문적 통찰을 추려낸 ‘일본인론’이 담겼다. 6일 만난 김 교수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대에 한국과 일본이 함께 살아갈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책을 냈다”며 “죽음을 숙명처럼 가볍게 받아들이며 체념하고 복종하는 일본인만의 정신세계를 엿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일반 책의 3분의2 크기인 문고본 판형인데도 꽤 알차다. 일본인의 미학적 관념부터 문화, 문학, 작가, 역사 인식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지적 관심과 인문적 성찰이 부드럽지만 날카롭고 거침없이 전개된다. 김 교수가 본 일본인 정신은 그가 ‘질서 속의 초질서’로 표현한 집단주의와 육체화된 체념, 인간을 신으로 만들 만큼 강렬한 죽음에 대한 미화다. 그는 메이지유신 이후 전사·전몰자 246만 5000명을 일본의 신으로 모신 야스쿠니 신사를 대표적 미화의 공간으로 꼽는다. 일급 전범부터 이름도 없는 군도에서 숨진 이등병까지 전과에 따라 줄을 세운 신들의 집합소. 현대에 들어서는 순직한 자위대원 464명도 새로 신이 된 곳이다. 김 교수는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 ‘세뇌 공장’이라고 책에서 표현했다. “야스쿠니는 우리 말로 평화로운 국가라는 뜻인데 이 신사를 만든 메이지 천왕은 15년 전쟁을 일으켰고, 히로히토 천왕은 태평양전쟁을 일으켰어요. 일본 군인들은 알았어요. 싸우다 죽으면 신이 되고, 포로가 되면 신이 되는 걸 포기하는 거라는 것, 그러니 옥쇄를 했죠. 야스쿠니는 일본의 국가중심주의와 선민의식의 판타지를 주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에요.” 그가 보기엔 하루키 문학도 죽음과 닿아 있는 일종의 판타지다. 김 교수는 그의 문학을 일본인을 위한 롯데월드 같은 ‘하루키 놀이공원’이라고 말한다. “일본인 중에서는 하루키 소설을 비타민이라고 표현하는 이들이 적지 않아요. 표면적으로는 무국적이나 미국적으로 느껴지지만 동시에 가장 일본적인 작가입니다. 글쓰기 스타일도 빈틈을 주지 않는 전체주의적이고, 작품마다 일본인에게 내재된 죄의식과 수치심을 치유하는 느낌을 줍니다. 일본인 대다수는 역사적 진실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무의식 상태에서 치유받는 거예요. 2002년에 발표한 ‘해변의 카프카’에서 군복을 입은 남성이 여성을 강간하는 장면을 풀어 가는 방식을 봐도 일본 체제에 대해 속죄해 주는 의식이 있어 일본 내에서도 비판이 많았습니다. 최근 그의 소설과 말이 변화를 보여 주고 있지만 힐링의 문학으로 통하는 이유죠.” 김 교수는 자신의 일본관, 혹은 일본인론이 일본의 전부는 아니라는 ‘타자로서의 한계’를 인정한다. 그가 책 제목으로 일본(의) 마음이 아닌 출판사가 제시한 일본적 마음이라는 문법적으로 어색하고 알 듯 말 듯한 제목에 선뜻 동의한 이유다.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시인·문학평론가)

글 사진 안동환 기자

コメント

_ (未記入) ― 2017/12/25 22:45

単純なミスと思われますが、教授の名前が原文とは違っています。2段め本文中の東柱の漢字と共に訂正願います。

_ 辻本 ― 2017/12/27 03:56

ご指摘、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こういうコメントは嬉しいです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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